왜 일주일의 시작은 월요일이 아닌 일요일부터일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달력을 보면 일주일의 시작이 일요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왜 일요일이 일주일의 첫날로 지정되었을까요?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역사와 문화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고대 문명에서는 주간 개념이 존재했지만, 그 형태는 다양했습니다. 예를 들어, 바빌로니아에서는 7일 주기를 사용했으며, 이는 천체 관측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7일’ 주기는 기독교가 확산되면서 더욱 확립되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후 7번째 날인 안식일(토요일)에 쉬었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첫째 날인 '일요일’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게 되었죠.

 

 

성경과 일요일

성경 창세기에 따르면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만들고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 쉬셨습니다. 이로 인해 토요일은 안식하는 날로 여겨지며, 그 다음 날인 '일요일’은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날로 인식되었습니다.

또한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부활절’을 포함하여 매주 ‘첫째 날’, 즉 '일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면서 자연스럽게 일주일의 첫날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문화적 관습

한국에서 사용하는 달력은 일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본 역시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일월화수목금토’ 순서를 채택하였고, 이는 한국에도 그대로 전파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달력에서도 여전히 'Sunday(일요일)'가 첫 번째 요일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변화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 월요일을 주간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월요병이라는 용어처럼 월요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주일까지 이어지는 휴식을 즐깁니다.

 

 

 

글을 마치며...

결국,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에서 왜 일주일까지가 아닌 월요일부터 시작하지 않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본문의 내용 이외에도 다양한 견해와 해석들이 존재할 겁니다. 그래도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다른 견해나 정보들을 받아들이는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에게 소소하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바래봅니다.